신대방삼거리역에서 출발해 국사봉 정상, 상도근린공원을 지나 살피재를 넘어 숭실대입구역을 지나는 동작마루길은 형제와 친구 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다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양녕대군 이제 묘역을 지나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국사와 동생 세종대왕을 걱정했던 양녕대군의 마음이 가슴 깊숙이 전해집니다. 또한, 숭실대학교 아래 교차로에서 관악구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살피재는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울창해 도둑이 많이 출몰하여, 이 재를 넘기 전에 사람들이 ‘살펴서 가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그 이름에서 이웃을 걱정하고 보살피는 끈끈한 사랑이 물씬 느껴집니다. 국사봉 등산로 곳곳에 숲속문고, 효도장기의자, 숲속그네 등을 조성해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로 재미있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6코스] 동작마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