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여의대방로2길 31번지에 50년이 넘도록 살고 있는 류인선이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은 과거 ‘재활용사촌’이라고 불렀던 곳으로 30년전 현대아파트가 들어오면서 동네 끄트머리에 있어 재개발에 포함되지 못하고 독립적인 형태로 11가구 만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 바람에 동네 중앙을 가로지르던 길이 한쪽방향으로 나면서 오른쪽은 우성APT, 왼쪽은 현대APT 사잇길이 되었는데, 300m에 이르는 길이 좌우측 아파트쪽에서 심어진 나무그늘로 가리워져 여름이면 아주 멋진 광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 도로가 우리 동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때로는 집에 손님이 많이 와도 얼마든지 주차 걱정을 해결해 주는 곳이기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공간이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11가구 살고 있는 이곳 300m 사잇길은 끝이 막혀 있어서 사람은 지나 다닐수 있지만 차량은 다시 돌아 나가야만 하기에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않고 11가구의 차량과 택배 차량 정도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즉, 주차위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인데요. 몆년전부터 32번지(원룸)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면서 동네가 시끄러워 졌을 뿐만 아니라 차량이 늘어 나면서 집 근처에 세우지도 못하고 아래쪽으로 점점 내려가는 상황이 되었으며, 점차 주차단속이 많아지면서 주차위반 스티커를 발부받게 된것입니다.
일례로 비가 많이 왔던 어제(9/17) 아침에 한번 와서 끊고, 오늘(9/18) 아침에 또 와서 끊었습니다. 저도 두 번이나 걸렸네요. 주차 단속은 상식적으로 4차선 대로 같은 곳에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에 끊어야 맞지, 이렇게 차량 통행도 빈번하지 않은 동네 사잇길에 와서 이를 연속으로 끊는 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고 심지어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실물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돈벌이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형편인데 구청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까지 지역 주민들을 화나게 한다면 지금 우리 구청장님이나 동작구청 공무원들은 올바른 역할을 하고 계신 겁니까?
저는 지금 해결 방법을 지역 주민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자는 말씀입니다. 현장을 방문해 보시고 보유차량 댓수를 파악해 일정한 거리내 공간을 주차할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더없이 좋을수 있을것이고, 안되면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을 만들 수 있는지도 검토해서 만들어 주시면 이런 문제는 없앨수 있으니 그것도 차선책은 되겠죠. 지금 이대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라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것인가는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요즘 우리 동네 사람들의 또 하나의 고민은 매주 일요일 아침부터 몰려오는 ‘신천지’ 신도 차량문제 입니다. 인근(우성APT 상가)에 교회가 있어서 이곳 사람들의 차량 30여대가 동네 진입로 시작부터 끝까지를 차지하는데, 제대로 주차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 동네 주민들이 차를 빼서 나가지도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 이해하며 넘어가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불편함을 문제삼는다면 세상 피곤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두서없이 말씀 드렸습니다만, 조그만한 동네라도 관심을 갖어주시고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같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언제나 수고하시는 구청장님과 직원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마음만은 알아주시길 바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