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4동 주민센타에서 오늘도 혼나고 왔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주민센타가 아닌, 주민들을 혼내는 무서운 주민센타가 바로 상도4동 주민센타입니다.
바로 어르신 일자리 조끼를 입은 한 분 때문입니다.
그분은 어르신이 아닙니다. 주민센타 직원에게 여쭈어 보니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사람중 한명이라 아무리 잘못을 해도 채용취소를 할수 없다는 대답만을 받았습니다.
그사람에게 오늘은 패트병 뚜껑을 안열었다고 고성과 함께 혼이 나고, 150개나 되는 패트병을 주민센타 입구에서 뚜껑을 열어야만 했습니다.
패트병 수거를 해올시, 분명 뚜껑유무에 상관이 없다고 인터넷 블로그에 안내가 되어있었고, 그 전에도 이렇게 뚜껑을 가져가도 아무런 제재없이 받아주셨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조끼를 입은 진짜 어르신이 설명을 해도 소용없이 막무가내로 자기만의 주장만 내세우며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분명 뚜껑유무에 상관이 없다고 적혀있다고 해도 소용없이 소리만 질러대며 뚜껑을 빼라고 혼을 내듯이 불친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처음이 아닙니다.
얼마전에는 소형 폐가전을 가지고 상도4동 주민센타 지하 2층에 갔는데,(그동안은 지하2층 쓰레기 모아놓은곳 옆에 놓으라고 안내를 받아서, 수차례 소형 폐가전은 지하 2층에 두었습니다.) 그 어르신 일자리 옷을 입은 "진짜 어르신"이 아닌듯한 그 남자분이 소리를 지르며 "왜 여기다 두냐"며 제게 위협적으로 언성을 높였습니다.
어디다 놓으면 되냐니까 주민센타 1층 뒷문쪽으로 안내를 하였습니다.
저는 수차례 소형 폐가전을 가져갔었지만, 1층 뒷문쪽이란 안내문도, 안내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남자분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이 무서워 그때는 시키는 대로 소형 폐가전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민센타 담당직원이라는 분께 항의도 하였으나 담당직원도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황당하기 그지 없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왜 우리가 주민센타를 두려워하며 다녀야 하는지.... 정상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며 주민을 위협하는 사람을 고용취소를 못한다며 계속 두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주민센타 가는것이 두렵습니다.
그 분을 아는 분이라면, 지금 제가 적는 이 글을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아무리 의무적 채용(제가 알기로는 장애인 채용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라고 해도 주민을 안내하는 서비스직원에게는 이런 업무를 맡기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주민들, 주민센타 직원들 모두 그 직원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인지해 주세요!!
다른 주민센타처럼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하는 상도4동 주민센타가 되길 기대해 보며,
그 직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내려지는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