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며칠전 퇴근길에 대문에 꽂혀있는 행사안내장을 발견하였습니다</P>
<P>경품과 식사를 제공할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부부동반하여 참석하시라는 것이었습니다</P>
<P>우리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안내를 하겠다고 했습니다</P>
<P>비슷한 형태의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던 경험이 있던 저는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P>
<P>정상적인 행사보다는 대개</P>
<P>어르신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기성 판매행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이런 유통사업의 폐해를 역설했던 터라</P>
<P>이번에도 선량한 우리 구민들이 피해를 보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앞섰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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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다음날이 안내장에 표시된 날짜였기에</P>
<P>출근하고 바로 구청으로 민원전화를 넣었습니다</P>
<P>부서소개로는 딱히 담당부서를 알기 어려웠으나, 지역경제과의 조윤순님과 연결이 되었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렸습니다</P>
<P>애석하게도 현재 구정 업무에는 이런 판매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규정이나 절차가 없다는 설명을 듣고 낙담하던 차에 조윤순님께서 방법을 찾아보고 처리하도록 노력해보신다는 말씀에 위안을 삼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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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운치 못한한 마음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연락을 받았습니다</P>
<P>제가 보내드린 행사안내장에 적혀있는 안내번호로 직접 통화를 시도하시기도 하고</P>
<P>가까운 상도3동에 연락을 취하여 동주민센터 직원분이 현장에 나가셔서 확인하시는 등 다각도로 조치를 취하셨다고 했습니다</P>
<P>다행히 제 우려와는 달리 큰 문제는 없는 행사였다고 전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퇴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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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생각으로는 문제가 있는 행사였었더라도 충분히 피해를 사전 방지할 수 있는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P>
<P>정의된 업무절차가 없는 상황에서, 엄밀히 말하면 본인의 업무가 아니기에 사소한 민원으로 무시하고 모른척 할 수도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처리해주시는 조윤순님같은 분들이 우리 구의 요소요소에 계신 덕에 구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매우 뿌듯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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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한 번 조윤순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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