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작구 발전을 위해 늘 힘써주시는 구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흑석동 소재 동양중학교 2학년 학부모입니다.
다름 아니라, 학교 앞 통학로의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인해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간곡히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동양중학교 정문 앞 통학로는 성인 1명이 지나갈 정도로 폭이 매우 좁아, 등하교 시 수백 명의 학생들이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 등교시간(08:00~08:40)**에는 흑석동에서 본동·한강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오토바이 통행이 매우 많아, 사실상 교통 정리가 없으면 사고 발생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생 지도보다 교통 정리를 우선해야 하는 실정까지 이르렀습니다.
또한 학교 정문 앞 노량진 근린공원으로 인해 통학로 공간이 더욱 협소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보도의 폭이 너무 좁아 차도로 이동하며 등교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원 이용률이 높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근린공원의 일부 면적 조정 또는 축소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장하는 방안이 시급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17일(월) 아침 등교 시간에는 학교 앞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여 오토바이 운전자의 머리에서 많은 출혈이 있었습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했고, 학교 선생님들께서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 지점까지 나와 학생들을 지도하셔야 했습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학부모로서 더 이상의 사고를 막기 위해 아래와 같이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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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사항]
첫째, 등하교 시간대 교통정리 인력 지원 요청!
학생 통행량은 많으나 통학로는 매우 좁고 차량 통행이 빈번합니다.
이에 따라 교통지도 경찰관 또는 전문 교통관리 인력 배치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둘째, 학교 앞 통학로 확보를 위한 근린공원 면적 조정 또는 축소 강력히 요청!!
노량진 근린공원의 존재로 통학로가 지나치게 협소합니다.
공원 이용률이 낮은 현실과 인근에 다른 공원이 충분히 존재함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공간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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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 구청장님,
아이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히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기본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통학로는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금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사안입니다.
부디 동양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속한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학부모의 마음으로도 다시 한번 깊이 호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