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당동 주민으로 종종 자그마한 삼일공원을 산책하는 시간이 즐거운 시민입니다.
어제 삼일공원에 보니
동작구청 공원녹지과 이름으로 길고양이 밥주지 말라는 공고문이 붙어 있어 경악했습니다.
저는 캣맘은 아니지만
삼일공원에 산책하면서 가끔 길고양이들 사료를 챙겨주는 모습을 볼 때가 있었는 데
참으로 아름다운 평화로운 정경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근데
어제 보니
길고양이 사료 주는 것이 쓰레기가 생기고 공원이 오염된다며 저런 공고문을 버젓이 부착해 놨더군요.
이건 동작구청의 결정입니까?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습니다.
옆 동네인 관악구나 성동구 같은 경우는
길고양이를 위해 길고양이 집을 구역마다 이쁘게 만들어줘서 사료도 정기적으로 캣맘들이 줄 수 있게 배려한 성숙한 구정을 펼치던데요.
이런 동작구청의 구시대적인 발상은 뭔가요?
만약
삼일공원 관리자가 본인의 편안함을 위해 황당한 공고문을 부착한 거라면
즉시 제거하고 사과 공고문을 부칠 것을 요구합니다.
이제 대통령도 길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그야말로 길고양이나 유기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업그레이드되는 새 시대에
동작구청의
근거도 없는 뒤떨어진 발상은 반성하시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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